AI는 브랜드 디자인에 어떻게 활용될까? Calendly의 리브랜딩 속 두 가지 실험

큐레이션 · 인사이트 | 2026년 08월 20일
Calendly 리브랜딩 (출처: Smith & Diction)
Calendly 리브랜딩 (출처: Smith & Diction)

미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Smith & Diction에서 Calendly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Smith & Diction의 주요 리브랜딩 작업으로는 퍼플렉시티(Perplexity)나 슈퍼휴먼(Superhuman) 등이 있는데요, 매번 상세하고 알찬 내용의 케이스 스터디를 공유해 주는 곳이라 레이디러너가 개인적으로 많은 참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Calendly 프로젝트의 케이스 스터디도 배울만한 부분이 많았는데요, 특히 AI를 브랜드 디자인에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해 참고할 만한 사례였습니다. 아래에서 Calendly의 리브랜딩은 어떤 프로젝트였는지, AI는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 Calendly의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Calendly 로고 디자인 Befor & After (출처: Smith & Diction)
Calendly 로고 디자인 Befor & After (출처: Smith & Diction)

Calendly는 링크 하나로 미팅 가능한 시간을 공유하고 일정을 예약할 수 있는 스케줄링 서비스입니다.

최근에는 일정 예약을 넘어 미팅 노트, 연락처 관리, 결제, AI 어시스턴트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리브랜딩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Calendly가 더 넓은 업무를 지원하는 브랜드로 보일 수 있도록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비한 프로젝트입니다.

Calendly 리브랜딩 (출처: Smith & Diction)
Calendly 리브랜딩 (출처: Smith & Diction)
Calendly 리브랜딩 (출처: Smith & Diction)
Calendly 리브랜딩 (출처: Smith & Diction)

Smith & Diction은 기존 Calendly의 이름과 블루 컬러 같은 익숙한 자산은 유지하면서 심볼과 워드마크를 새롭게 다듬었고, 확장된 제품군을 위한 아이콘과 컬러, 패턴, 타이포그래피 등 브랜드 시스템 전반을 재구성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프로젝트에서 AI는 어떤 부분에 활용되었을까요?


🙋‍♀️ '미드저니를 써보면 좋겠어요' AI 활용을 먼저 요청한 클라이언트

Calendly 리브랜딩 AI 이미지 생성 실험 결과물 일부 (출처: Smith & Diction)
Calendly 리브랜딩 AI 이미지 생성 실험 결과물 일부 (출처: Smith & Diction)

흥미로운 점은 클라이언트인 Calendly 측에서 이 리브랜딩 프로젝트에 미드저니를 활용해 보길 먼저 요청했다는 것이에요. 참고로 Smith & Diction에 따르면 요즘에는 클라이언트가 AI 사용 요청을 하는 게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AI 이미지를 브랜드에 일관되고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적용하는 일은 Smith & Diction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영역이었는데요, 이에 디자이너 Gavin Potenza가 이미지 실험을 맡게 되었습니다. 몽환적이면서 추상적인 분위기를 목표로 했고, 여러 흥미로운 비주얼을 만들어냈다고 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미드저니로 생성한 AI 이미지를 브랜드 디자인에 전면적으로 활용하는 대신, 배경 이미지나 컬러 레퍼런스 수준으로 활용 범위를 조정했다고 합니다. 특히 AI가 만들어낸 예측 불가능한 컬러 조합은 전형적인 SaaS 컬러 시스템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 Figma Make로 만든 커스텀 패턴 생성기

Calendly 패턴 생성기 Patternly (출처: Smith & Diction)
Calendly 패턴 생성기 Patternly (출처: Smith & Diction)

Calendly의 리브랜딩에는 AI가 활용된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피그마 메이크로 만든 커스텀 패턴 생성기 'Patternly'에요.

패턴은 Calendly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에서 배경과 피사체 사이의 그래픽 레이어로 활용되는 보조 요소입니다. 캘린더 블록을 반복 그래픽으로 사용하는 초기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여러 패턴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이 패턴을 생성할 수 있는 도구를 AI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Patternly를 통해 만들어진 패턴은 움직임이나 반복적인 리듬을 느끼게 하며, 실제로 웹사이트의 프로덕트 목업 배경에 활용해 시선을 유도하는 요소로 쓰이기도 했어요.

반가운 점은 Patternly를 우리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이에요. 아래 링크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한 번 테스트해 보세요.

Patternly 바로가기


Calendly에서 발견된 두 가지 AI 실험은 브랜드 디자인에 AI를 도입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과정에서는 실제 적용에 맞게 활용 범위를 조정하기도 하고, 새로운 도구를 제작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었어요. AI를 하나의 정해진 방식으로 사용하기보다 직접 실험하면서 적절한 쓰임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여러 브랜딩 프로젝트에서 주요 비주얼을 일정한 시스템 안에서 구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커스텀 툴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Calendly의 Patternly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겠네요.

한편, Calendly 케이스 스터디에는 위에서 소개해 드린 AI 활용 사례 외에도 디자이너가 참고할 만한 지점이 많은 상세한 내용이니 브랜드 디자인과 프로세스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Smith & Diction - Branding Calendly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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