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생태계 속 협업에 특화된 AI 이미지 편집 도구
구글에서 새로운 AI 기반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구글 픽스(Google Pics)를 공개했어요. 지난 5월에 열렸던 Google I/O 2026에서 최초 발표된 후 테스트 기간을 거쳐 9월 1일에 정식 공개된 것으로, 나노 바나나 기반의 단독 AI 도구이면서 동시에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연동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Google Pics의 특징 중 디자이너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어떤 게 있을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1. 오브젝트 단위 편집 기능

오브젝트 단위의 편집 기능은 구글에서 Google Pics를 공개하며 가장 크게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AI로 이미지를 생성하면 일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이미지 자체를 새로 생성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Google Pics에서는 이미지 속 특정 오브젝트를 분리해서 선택하여 위치 이동, 크기 조절, 변형 등을 쉽게 할 수 있다고 해요. 이러한 부분 수정 작업은 여러 개의 요청을 한 번에 처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2026 상반기 AI 디자인 총결산에서 언급한 '편집 가능한 생성물'의 등장과 같은 양상을 보이는 만큼, 오브젝트 및 레이어 단위의 편집 기술의 발전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2. 이미지 속 텍스트 편집 기능

텍스트 편집 기능은 오브젝트 단위 편집 기능과 유사하지만, 별도로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이미지 속 텍스트를 원하는 내용으로 수정하여 반영할 수 있고, Bold나 Italic 같은 텍스트 스타일 변경 지시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기존 디자인의 폰트 스타일을 유지한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일관성 유지가 강점인 나노 바나나가 활약하는 부분입니다.
기존 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오브젝트 단위 편집 기능과 함께 쓰면 간단한 다중 언어 베리에이션 작업이 훨씬 수월해지겠네요.
3.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협업

Google Pics에서 중요한 건 역시 구글 워크스페이스 환경에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Docs, Slides, Drive와 연동되며, 작업 중이던 문서 안에서 이미지 생성이나 편집이 바로 가능하다는 것이에요.
이미지 작업을 위해 별도의 앱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고, 동일한 이미지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편집하면서 원하는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죠.

AI 사용이 일반화되고 디자이너 및 전문가의 활용 수준이 높아진 것을 고려하면 Google Pics의 AI 기능 자체는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하나의 환경에 통합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디자이너가 사용할 만한 도구라기보다는 비 디자이너 직군 동료들이 구글 워크스페이스 환경에서 간단한 이미지 편집이나 수정 사항 공유를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새로운 협업 도구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겠네요.
한편, Google Pics를 사용할 수 있는 계정은 제한적입니다. 개인 계정은 Google AI Pro와 Ultra, 업무용은 Business Standard와 Plus 및 Enterprise Standard, Plus가 대상이며, AI Pro for Education과 AI Expanded Access까지 지원됩니다. 일반 무료 계정이나 Business Starter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
배포 일정은 계정 유형과 출시 설정에 따라 9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지원 대상 계정이라도 실제 기능이 활성화되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