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리뷰] 컬리 광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실무 디자인 시스템 분석 대표 이미지](https://theladylearner.com/wp-content/uploads/2026/03/260331-s-01-00_min.webp)
컬리 광고 디자인 안에 숨겨진 세 가지 전략
컬리는 수많은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 커머스입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상품 광고를 어떻게 만들까요?
대량의 상품을 빠르게 운영해야 하는 커머스 특성상,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제작 구조와 운영 전략이 필요한데요, 특히 컬리의 광고 디자인에서는 뚜렷한 패턴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컬리 광고 소재 안에서 발견된 세 가지 전략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를 통해 현실 속 마케팅 디자인 실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분석 내용은 아래의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영상에는 아티클에서 미처 다 설명하지 못한 내용도 있답니다.
1. 템플릿: 빠른 제작을 위한 구조 설계

컬리는 광고 소재를 개별 디자인으로 하나씩 제작하기보다는, 템플릿 기반으로 규격화된 디자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요. 이미지와 텍스트만 교체하면 완성되는 구조로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상품 이미지에 따라 배경색을 바꾸거나 요소 위치를 조금 조정하는 정도로 빠른 제작이 가능해요.
이 방식은 특히 컬리처럼 상품 수가 많고, 광고 소재를 대량으로 운영해야 하는 커머스 환경에서는 거의 필수적인 전략이에요. 한 번 템플릿 디자인을 잘 설계해 두면 이후에는 단순 반복 작업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디자인 리소스를 크게 절약할 수 있고 운영 속도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2. A/B 테스트: 광고 디자인 효율 검증

컬리 광고 소재를 보면 같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디자인 템플릿이 적용된 사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떤 디자인이 더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A/B 테스트 차원의 설계로도 볼 수 있어요.
광고 소재에서 중요한 건 디자인이 예쁜지보다, 실제로 클릭과 구매를 얼마나 유도했느냐입니다. 같은 상품, 같은 가격 조건에서 디자인 구성만 다르게 두고 A/B 테스트를 하면 어떤 디자인이 더 효과적인지 알 수 있겠죠?
이 과정을 통해 더 성과가 좋은 템플릿이 발견되면 해당 템플릿을 중심으로 광고를 운영하거나, 그 템플릿 디자인의 특징을 반영한 새로운 템플릿을 개발할 수도 있어요.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의 한 가지 방식이기도 합니다.
3. 자동화: 대량 제작을 위한 시스템

컬리의 광고 소재 중에는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하지 않는, 자동화 기반 템플릿도 존재합니다. 위의 템플릿을 보면 몇 가지 특징이 보이는데요, 오른쪽으로 정렬된 할인율, 일정 영역에서 잘리는 텍스트, 이미지로 여백을 채우는 방식 등 상황에 따른 유연한 조정 없이 획일화된 시스템 안에서 제작된 흔적이 보입니다.
이건 사람이 직접 디자인한 결과라기보다,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되는 광고 템플릿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디자이너라면 조정했을 법한 애매한 여백 간격이나 어색하게 끊긴 텍스트 같은 요소들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 구조에서는 디자이너의 역할이 ‘제작’이 아니라 시스템 설계 단계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이런 자동화 템플릿 안에서도 컬리가 색다른 디자인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위의 리빙 계열 광고 템플릿에서는 집 모양의 프레임을 크게 넣어 상품의 카테고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가 보여요. 이미지 일부가 잘려 보이거나 어색한 여백이 남는 점은 아쉽지만 디자이너가 어떤 고민을 했는지는 충분히 이해됩니다.

레이디러너는 템플릿 디자인에서는 안정성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집 모양을 강조하는 것보다는 장식 요소로 활용하는 형태로 제안하고 싶어요.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템플릿을 설계할 것 같나요?
컬리 광고 디자인으로 엿보는 AI 시대 디자이너의 방향성
컬리의 광고 디자인 구조를 보고 있으면 변화하고 있는 AI 시대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제는 단순히 디자인을 제작하는 게 아니라 AI가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디자인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하나의 방향으로 얘기되고 있어요.
컬리의 사례를 보면 이미 반복 가능한 템플릿을 설계하고, 테스트 구조를 만들고, 자동화 시스템도 정의하고 있죠? 광고 소재 디자인 분야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방향이고, 거창한 AX 시스템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이미 현실에서 실행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컬리의 광고 소재, 어떻게 보셨나요? 디자인 리뷰를 하면서 제작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컬리의 사례에서는 너무나 뚜렷하게 보여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 소재를 리뷰하면서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계속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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