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리뷰] 올리브영 광고 소재 디자인 : 장점 & 개선점 분석

스터디 · 실험/관찰 | 2026년 03월 24일

올리브영은 광고 소재 디자인을 어떻게 할까요? 올리브영 3월 광고 소재 안에서 발견된 참고할 만한 장점, 그리고 개선점까지 짚어 보았어요. 대형 커머스답게 다양한 광고 소재가 운용되고 있어, 흥미로운 지점이 많았답니다.

모바일 광고 소재 디자인과 전략 설계가 주력 분야였던, 애드테크 업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레이디러너의 본격적인 디자인 리뷰 시리즈예요. 디자이너와 마케터를 위한 유용한 인사이트가 되길 바랍니다!

분석 내용은 아래의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어요. 글이나 영상 중에 원하시는 포맷으로 편하게 살펴보세요.


시선을 사로잡는 메시지와 디자인 유형

(좌) 소구점이 확실하게 강조된 사례, (우) 타겟층의 취향에 어울리는 연출 사례

왼쪽의 3월 올영 PICK 1+1 소재는 1+1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면에 강조하고 그래픽에 입체감까지 더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대 31% 할인 특가라는 또 다른 효과적인 메시지가 드러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1+1의 힘이 워낙 강해서 특가 내용까지 욕심을 내면 과해질 수 있답니다. 3월 봄 시즌이라 색감과 장식도 귀엽게 연출했네요.

오른쪽의 한정 콜라보 기획 소재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기획 상품에 관심 가질만한 타겟층의 시선을 끌기 딱 좋은 구성입니다. 디자인 관점에서는 개별 오브젝트의 배치가 다소 복잡해 보일 수는 있지만, 타겟층의 관심을 사기에는 충분히 효과적인 방식입니다.


홍보 대상이 불분명한 점이 아쉬운 사례

(좌) 홍보 제품의 유형과 효능이 불분명한 사례, (우) 홍보 제품 정보가 명확한 사례

왼쪽의 올리브베러 PICK 나이트루틴 추천템 소재는 언뜻 보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밤 테마에 어울리는 보라색 활용, 꿈속을 표현한 듯한 구름과 달 장식, 안정적인 레이아웃으로 잘 구성되어 있어요. 문제는 홍보 대상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소재 속 제품을 따로 검색해 보고 나서야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영양제라는 것을 어렵게 이해했어요. 광고 소재만 봐서는 '밤에 먹는 무언가' 정도로만 인식되었고 제품 이미지 속에 쓰여진 멜라토닌 관련 키워드는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는 뚫어져라 보지 않고서는 읽히지 않습니다.

나이트루틴이라는 메인 키워드에서는 스킨케어가 먼저 떠오른다는 함정도 있어요.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는 정도의 메시지라도 있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반면 오른쪽의 프로틴 프레첼 소재는 운동 후 단백질 충전을 위한 세 가지 맛 프레첼이라는 점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광고 소재에서는 깔끔한 디자인만큼, 명확한 정보 전달도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해요.

(좌) 할인가만 강조되고 제품이 불분명한 사례, (우) 할인가와 제품 정보가 함께 인지되는 사례

이번에는 강력한 할인 가격을 전면에 강조했으나, 역시 제품이 무엇인지 인지가 어려운 사례입니다.

왼쪽의 헤이N 3종 샘플 키트 소재는 첫 구매 특가로 원래 만 원이었던 제품을 단돈 백 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3가지 맛이라니 식품이라는 점은 인지가 되지만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도 따로 검색해 보고 나서야 이 제품이 즙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어요.

오른쪽 소재는 같은 디자인이지만 카피, 제품 이미지, 제품명이 모두 관련성이 높아 퍼퓸 스프레이라는 점이 어렵지 않게 인식됩니다. 같은 전략 안에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볼 수 있는 좋은 예시네요.


전달력을 높여주는 디자인 개선 방식

(좌) 올리브영 원본 소재, (우) 레이디러너 개선안

전달력이 좋은 예시도 있습니다. 왼쪽 소재를 보면 메이크업 지속력 UP 꿀템이 아래의 세 가지 제품이라는 점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다만 이 소재는 상단부에 텍스트가 너무 많아서 디자인이 복잡해 보인다는 개선점이 있었어요.

오른쪽은 원본을 최대한 살리고, 최소한의 변화만 주어 수정해 본 개선안입니다. 사실상 상단 문구와 같은 내용인 '시간이 지나도 처음 메이크업 그대로'라는 중간 문구를 생략하고, 그 아래에 있었던 제품 소개 문구를 아래로 이동시킨 게 끝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변화만으로 전체 소재의 공간 여유를 확보하고, 제품 이미지와 브랜드, 소개 문구의 간의 연결성도 개선시킬 수 있었어요.

(좌) 올리브영 원본 소재, (우) 레이디러너 개선안

왼쪽의 이 소재도 비슷한 예시입니다. 제품명, 올리브영 단독 컬러가 신상품으로 출시되었다는 점, 제품 이미지와 모델 이미지컷까지, 핵심 내용을 완벽하게 담은 구성입니다. 다만 하단부에 필요성이 낮은 문구와, 애매하게 배치된 장미 이미지가 있어서 개선해 보기로 했어요.

오른쪽의 개선안은 필요성이 낮은 문구는 생략하여 공간을 확보한 뒤 메인 카피를 두 줄로 나누어 가독성을 개선했습니다. 한 줄로 긴 내용을 읽는 것보다 짧은 덩어리 형태의 텍스트가 더 빠르고 쉽게 읽히거든요. 애매했던 장미 이미지는 흩날리는 꽃잎으로 연출을 바꾸어 원래의 연출 의도를 살리면서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예시를 제안해 보았습니다.

레이디러너의 개선안은 공통적으로 요소를 간결하게 구성하여 디자인의 가독성을 높이는 데에 있어요. 광고 배너는 스쳐 지나가면서 보게 되는 것이지 한참 동안 들여다보는 대상이 아니거든요.


올리브영의 3월 광고 소재,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광고 소재 디자인은 예쁘냐 아니냐보다, 시선을 사로잡거나 관심을 끌어내서 광고를 클릭하게 만드는 데에 핵심이 있어요. 레이디러너가 계속해서 전달력과 가독성을 강조한 이유입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여러 광고 소재를 리뷰하면서 레이디러너의 실전 인사이트를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 리뷰 요청도 받고 있습니다!


※ 콘텐츠에 사용된 광고 소재 이미지 및 제품 상세컷 출처는 Meta Ad Library와 올리브영 공식 웹사이트입니다.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원저작자에 있으며, 해당 콘텐츠에서는 비평 및 교육적 목적의 공정 이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활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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