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한 주 동안 피그마에 벡터 관련 기능이 크게 업데이트되었어요. 피그마는 앞서 지난해 12월, 어도비 포토샵을 겨냥한 듯한 AI 이미지 편집 기능을 업데이트한 바 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대체하겠다는 야심이 엿보입니다. 아래에서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는지 살펴볼게요.
1. 벡터 편집 기능 개선: 바운딩 박스 추가
첫 번째 업데이트는 벡터 편집 기능의 개선입니다. 피그마는 지난 2월 4일, 여러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이 기능을 발표했는데요, 핵심은 여러 포인트를 한 번에 선택해 편집할 수 있는 바운딩 박스입니다.
바운딩 박스 안에 포함된 포인트를 한 번에 회전하거나, 늘이고 줄일 수 있어 편집 속도가 훨씬 빨라지게 되었어요. 영역을 지정해 포인트를 선택할 수도 있고, 텍스트를 도형화해서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어요.
2. 벡터라이즈(Vectorize): 이미지 벡터화 기능 추가
두 번째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이미지 벡터화입니다. 위의 기능에 이어서 지난 2월 5일에 발표된 기능으로, 발표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일반 이미지를 피그마에 가져와 Vectorize 기능을 선택하면 패스로 구성된 벡터 이미지로 변환되고, 색상 단순화나 리컬러링를 통해 결과물을 편집할 수도 있어요.
앞서 보았던 바운딩 박스 편집 기능이 추가된 게 이 벡터라이즈 기능을 더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피그마에 있어 아주 큰 업데이트입니다.

다만 어떤 이미지든 벡터화가 가능하다고 해서 모든 이미지가 적합한 것은 아니에요. 위의 이미지는 피그마가 X(구 트위터)에 농담 삼아 업로드한 예시로, 복잡한 사진 이미지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포인트가 생성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피그마 블로그에 올라온 예시를 보면 벡터화를 염두에 두고 그린 요소나 스케치에 활용할 때 가장 적합하니, 용도에 맞춰 적절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벡터라이즈 기능은 Professional, Organization, Enterprise 플랜에 포함되며 피그마 디자인 및 피그마 드로우(Draw)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이니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