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영화 포스터 디자인 3가지 살펴보기

큐레이션 · 인스퍼레이션 | 2025년 09월 18일

이번 주는 유난히도 대형 기대작 영화들의 포스터가 많이 공개되었어요. 각각의 포스터가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영화의 어떤 내용을 담아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나중에 영화가 개봉된 후에 지금의 감상을 돌이켜봐도 재밌겠어요.

어쩔수가없다 2차 포스터 / 돌비 시네마 포스터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포스터는 이미 3호 이슈에서 티저 포스터를 소개했었죠. 이번 주에 공개된 새 포스터는 오른쪽의 돌비 시네마 포스터로, 인물 중심인 왼쪽 2차 포스터와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 배우가 맡은 주연 캐릭터가 25년 동안 일했던 제지 업계에 재취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루는데요, 그 점 때문인지 종이를 포스터 디자인에 전면으로 활용한 부분이 눈에 띄네요. 종이를 겹치고 뚫어서 돌비 시네마의 로고를 표현하고, 핏자국 터치로 영화의 분위기까지 담아내다니, 정말 감각적입니다.


호프(HOPE) 티저 포스터 2종

두 번째 영화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HOPE)입니다. DMZ 인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스릴러라고 하죠? 호프는 내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를 먼저 공개했는데요, 숲속에서의 긴박한 장면에 HOPE라는 타이틀이 더해진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자아냅니다.

특히 타이틀을 붉은색으로 넣은 세로형 포스터에서는 나홍진 감독 영화 특유의 긴장감이 더욱 느껴집니다. 부분적으로 들어간 흐림 효과를 보면 마치 희망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섣부른 오해일까요, 제대로 꿰뚫어 본 것일까요? 내년 영화 개봉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The Housemaid 메인 포스터 / 캐릭터 포스터

이번에는 해외 영화입니다. 프리다 맥파든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 폴 피그 감독의 하우스메이드(The Housemaid)의 포스터가 공개되었어요. 스릴러라는 어두운 장르와, 집과 가정부라는 작품의 핵심 키워드가 포스터에 직관적으로 담긴 모습입니다. 혹시 타이틀 디자인에 들어간 열쇠 구멍을 발견하셨나요? 작은 터치지만 원작 책 표지에도 사용된 요소라, 연속성과 작품의 성격을 동시에 표현하는 역할을 해주었네요.


여러분은 어떤 포스터가 가장 인상 깊었나요? 포스터만 보고도 내용이 궁금해지는 영화가 있었나요? 😊

(이 글은 2025년 9월 18일자 레이디러너 뉴스레터 11호의 아카이브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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