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블로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개편되었습니다. 로고부터 서체까지 모든 게 달라졌네요. 나의 경험을 기록하는 ‘나만의 블로그’에서, 누군가에겐 발견되어 영감이 되어 주는 ‘모두의 블로그’로의 방향성을 담고자 했다고 합니다.

지난 15년간 말풍선 버전 로고의 큰 틀을 유지한 채 약간의 변화만 가져왔던 로고가 이번에는 완전히 바뀌었어요. 새로운 로고의 가장 큰 특징은 커서로, 커서가 기록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시각적 신호라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해요. 커서가 깜빡이는 모습은 블로그가 기록의 시작이자 현재 진행형의 공감임을 표현하려고 했다고도 하고요.
여러분은 네이버 블로그의 리브랜딩이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저는 사적이면서 친근했던 블로그의 이미지를 콘텐츠 플랫폼답게 바꿔내려는 시도로 보게 되네요.
(이 글은 2025년 9월 11일자 레이디러너 뉴스레터 10호의 아카이브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