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큐레이션은 스티커 콜라주 디자인입니다. 스티커를 붙인다는 행위에서 오는 자유분방함과 혼돈 속의 질서 같은 매력이 있는 스타일이죠. 레트로나 Y2K 노스탤직 디자인에서도 흔히 쓰이고, 맥시멀리즘 스타일에서 큰 진가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최신 사례 4가지를 함께 둘러보며 영감도 얻고 활용법도 참고해 보세요.

비디오 프로덕션 기업 Studio Alphonse의 웹사이트 로딩 화면입니다. 미니멀하게 표현된 VHS의 측면 비주얼과 함께 스티커 콜라주를 연출해서 레트로 분위기를 더욱 살리고 있어요. 스티커가 메인 디자인 요소라기보다는 일러스트를 스티커 형태로 연출해서 포인트로 활용한 방식입니다.

86Creative가 만든 TOSTIMOS Pizza의 아이덴티티에도 비슷한 형태로 스티커 콜라주가 활용되었어요. 여기서도 일러스트 요소를 스티커처럼 연출해서 유쾌한 분위기를 살리고 있습니다. Studio Alphonse의 경우와 유사하게 스티커를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한 사례입니다.

이번에는 디자이너 Chris Chapman이 작업한 탄산음료 Agua de Madre의 브랜딩 디자인입니다. 이 경우는 스티커 자체가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여러 스티커를 겹친 모습으로 하나의 라벨을 구성했죠. 노스탤지어를 의도하기도 했고, 다양한 폰트를 활용해서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고 해요. 많은 요소를 담는 맥시멀리즘 디자인에서 스티커 콜라주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Chris Chapman 공식 웹사이트에서 전체 프로젝트 보기

인도의 스트릿 푸드 브랜드 Chaatery의 브랜딩 디자인도 다양성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티커를 선택했습니다. 스트릿 푸드가 가진 생동감과, 이 브랜드의 핵심 메뉴인 차트(chaat)가 지역마다 맛, 스타일, 조합 방식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을 담으려고 한 거죠. 디자인에 다뤄야 할 내용이 많을 때는 이렇게 스티커 콜라주 스타일을 떠올려보세요!
World Brand Design Society에서 전체 프로젝트 보기
(이 글은 2025년 8월 21일자 레이디러너 뉴스레터 7호의 아카이브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