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상장 소식으로 연일 화제인 피그마에서, 듀오링고 수학팀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콜린 맥도널드(Colleen MacDonald)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새미 지겔(Sammi Siegel)을 만나 피그마와 피그잼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어떻게 협업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이디어부터 다 함께 만든다
듀오링고 수학팀은 디자이너, 엔지니어, PM이 함께 피그잼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해요. 누가 먼저 기획하고 넘기는 구조가 아니라, 각자의 시선으로 아이디어를 나누며 방향을 잡아갑니다. 디자이너는 피그마에서 모션과 흐름을 시각화하고, 엔지니어는 구현 가능 여부를 바로 피드백하죠. 말보다 먼저 다음 단계가 자연스럽게 시작되는 구조예요.

완성된 디자인을 넘기는 방식이 아니다
이 팀에는 ‘디자인을 다 끝내고 개발에 넘긴다’라는 개념이 없어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함께 움직이며, 아이디어는 곧바로 프로토타입으로 이어집니다. 슬랙에서는 피그마 파일과 프로토타입 링크가 동시에 오가고, 피드백도 실시간이에요. ‘개발자가 디자인을 받는다’라는 말 자체가 어색하겠죠?

빠르게 만들고 직접 만져보며 결정한다
듀오링고는 완벽한 설계보다 ‘실제 체감’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일단 만들어보고 경험해 본 뒤, 그 감각을 기준으로 판단하죠. “Show, don’t tell”이라는 말처럼 빠르게 만들고 천천히 다듬는 것이 기본이에요. 출시는 끝이 아니라 시작점이라고 인식하며, 다음 라운드를 위해 수정을 남겨두는 판단 역시 중요하게 여깁니다.
멋진 결과를 선보이는 팀은 적극적이고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특징을 비슷하게 지니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고-‘ 로 시작하는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듀오링고 수학팀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아래의 원문을 참고 바랍니다.
(이 글은 2025년 8월 7일자 레이디러너 뉴스레터 5호의 아카이브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