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Core, 또는 iOS Tribute로 불리는 디자인 트렌드 이야기입니다. 2025년 그래픽 디자인 트렌드로 종종 언급되곤 하는데, 이번에 보아의 새 앨범 Crazier의 스케쥴 포스터에 이 스타일이 쓰인걸 발견한 김에 소개해 보려고 해요.
iOS Core는 iOS 및 macOS 인터페이스 요소를 시각 디자인에 차용한 스타일입니다. 폴더 아이콘, 메시지 버블, 브라우저나 Finder 윈도우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요소가 자주 사용됩니다. 여러 가지 요소가 겹쳐 있거나 흩어져 있음에도 친숙한 OS 환경 때문인지 내용이 쉽게 눈에 들어오는 데다, 자유분방한 느낌까지 함께 줄 수 있어 트렌디한 비주얼을 만들기 좋아요.
여러 사진이나 정보를 한 이미지에 자연스럽게 담기 좋아서 패션이나 뷰티 주제의 무드보드에 특히 많이 활용되는 경향이 있어요. 광고나 프로모션 이미지에 자주 등장하는 AirDrop 인터페이스 연출도 이 스타일의 대표 사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디자인에 ‘요즘 감성’이 필요할 때, iOS Core를 참고해 보면 어떨까요?
(이 글은 2025년 7월 31일자 레이디러너 뉴스레터 4호의 아카이브 내용입니다.)
